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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묘일견

다묘가정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

by 건강과 감사 2024. 1. 12.

 안녕하세요 1멍5냥입니다. 한동안 제품소개만 했더니 조금 지치네요 ㅋ 저는 자본주의의 노예가 될 수 없는 몸뚱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지면 단순히 좀 모자라서 블로그로는 돈을 벌 수 없는 무능력자일수도 있군요 ^^ 어쨌거나 오늘은 제품소개가 아니라 고양이들과 함께 살면서 느낀 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강아지와 고양이가 함께 사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것들도 있긴 한데요 ㅋ 일단 오늘은 다묘가정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일단은  반대합니다. 

 주변에 누군가가 고양이 한마리와 함께 사는 것이 너무 행복하여, 하나를 더 입양할까 고민하고 있다면 저는 무조건 말립니다.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고, 생각보다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에서 고양이들이 잘 지내는 사진이나 영상을 보고 마음이 움직일 수는 있지만, 그것은 잠깐일수도 있습니다. 같이 살면서 평생 사이가 안 좋은 경우도 자주 봤습니다. 고양이를 한마리 더 데려오는 것이 지금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스트레스가 평생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반드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그냥 욕심이 많아서 데리고 온다? 면 할 말이 없지만, 우리 고양이가 행복해지기 위해 데리고 온다는 것은 집사만의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 의견도 그렇더라구요

 우리 나라에 고양이 열풍?이 돌기도 전부터 고양이 전문 수의사로 유명하신 박정윤 수의사도 고양이는 1마리만 키우는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박정윤 수의사가 진행한 키티피디아 라디오에서 들었던 내용인데요, 제가 그 내용을 듣고 정신을 차렸더라면 지금처럼 5마리와 함께 사는 억지를 부리지 않았을텐데요. 키티피디아 팟캐스트를 검색해서 들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가 낮에 혼자 있으면 심심하진 않을지, 한마리를 더 데려온다면 내가 없을 때도 잘 있진 않을지, 그런 생각이시라면 고양이를 더 입양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이가 더 행복하길 워하신다면 퇴근을 빨리 하도록 노력하고, 퇴근 후에는 집에서 고양이와 오랜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이 내용들은 다 위에 언급한 키티피디아 라디오에서 말하였던 내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꼭 고양이를 더 키우고 싶다면 2마리에서 반드시 멈추시기 바랍니다. 3마리부터는 진짜진짜 다른 세상이에요. 그리고 고양이들 행복의 바라시는 분이라면 펫샵에서 입양하진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가정 분양도 마찬가지, 고양이 중성화는 필수입니다.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썼지만, 오늘 글은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세상 모든 일에 정답은 없습니다.-